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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군산 짬뽕 추천 :: 지린성 vs 수송반점 (ft.복성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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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지린성  

전화: 063-467-2905

주소: 전북 군산시 미원로 87

(지번) 전북 군산시 미원동 78

<영업시간>

매일 09:30 - 16:0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화요일 휴무  

 

남편과 서해안 맛집 투어 때 

짬뽕 먹으려고 들린 이후로

친구와 다시 한번 재방문하게 된 군산.

 

워낙 짬뽕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군산이기에

나도 이곳저곳 알아보다

총 세군데로 추렸던 기억이 난다.

 

물짜장으로 유명한 복성루,

고추짜장/짬뽕으로 유명한 지린성,

해물짬뽕으로 유명한 수송반점.

 

그 때 당시 요 세 곳을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

지린성으로 결정했는데 휴무에 걸려서

결국 수송 반점으로 향했었다.

 

그래서 요번엔 휴무를 피해

다시 지린성으로 방문하기로 결정.

 

참고로 고민도 많이 되는 게

세 군데가 다 근처에 위치해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50분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웨이팅 기다리기 싫어하는 친구와 나는

오면서도 내내 아 웨이팅 길면 딴 데 갈까..하면서

걱정하고 왔는데 다행히 앞으로 두세팀 밖에 없었다.

(월요일 방문)

 

대기하면서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게

외부에도 메뉴판이 붙어있었다.

 

주차장은 지린성 맞은편 대각선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

 

우리는 도착했을 때 마침

차 한 대가 빠져나와서 겨우 대긴 했는데

다들 그냥 이중으로 대놓고 내리는 것 같았다.

 

큐알 체크인을 하고 우리 순서 앞까지 오게 되면

빌지를 주시면서 미리 주문을 받아주신다.

 

고추짜장 9.0과

고추짬뽕 9.0 주문 :)

보통 바쁜 식당들은 

점심 시간대에 혼자 오게 되면

상당히 눈치 보이기 마련인데

지린성은 요렇게 1인 테이블도 마련되어있었다.

 

<지린성 메뉴>

 

짜장면 6.0 / 짜장밥 7.0

짬뽕 / 밥 8.0

고추짜장 / 밥 9.0

고추짬뽕 / 밥 9.0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른 건 면과 밥의 가격이 동일했는데

짜장면과 짜장밥만 가격이 달랐다.

 

기다리는 동안 주문이 들어가서

앉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음식이 나왔다.

 

지린성 고추짬뽕

언뜻 보기에

오징어, 새우, 각종 버섯, 매운 고추 등이

들어가 있는 고추짬뽕.

국물색만 봤을 때 많이 안 매울 것 같았는데

한입 먹고 깜짝 놀랐던 반전의 짬뽕ㅎㅎ

 

지린성 고추짜장

간짜장처럼 짜장과 면이 따로나오는

고추짜장.

 

야채와 고기가 잔뜩 들어가 있어 보였고

비주얼만 봤을 때는 짬뽕보단

짜장 쪽이 조금 더 맛있어 보였다.

우선 고추 짬뽕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운끼가 확 돌아서 살짝 놀랬다.

국물색만 보고 안 매울 것 같다고 생각했었으니..

 

오기 전 여러 후기를 봤을 땐

너무 맵다 vs 생각보다 안 맵다 로 나뉘어서

맵기가 어느 정돈지 궁금했는데

 

불닭볶음면 먹으면서 청양고추 찍어먹는 내 기준엔

처음엔 맵다가 먹을수록 적응되는 정도의 맵기?

개인마다 느끼는 맵기 정도가 다르기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면발은 쏘쏘 했고, 국물은 뭔가 칼칼하고 개운하다는 느낌보다는

매운데 얼큰하고, 담백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칼집 낸 오징어가 아니라 좋았다.

 

짬뽕 킬러인 친구도 짬뽕은 쏘쏘였다는 평.

둘이서 먹었는데도 짬뽕은 꽤 남겼다.

 

친구의 입맛을 사로잡은 고추짜장.

 

후에 군산에 다시 오게 되면 요 고추짜장은

또 먹으러 올 것 같다는 평이었다.

 

새우와 고기가 꽤나 많이 들어있었고,

일단 짬뽕이 압도적으로 매워서 그랬는지

내 입맛엔 짜장이 생각보다 안 매웠다.

친구의 말을 빌리면 불닭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고..

 

그러나 짜장 또한 내 취향과는 달랐다.

짜장 특유의 진득한 느낌을 좋아하는지라

약간 묽다고 해야 하나?

면과 소스가 딱 붙어있는 느낌이 안 들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고추짜장 또한 패스.

 

식당에서 나온 시간이 12시 30분이었는데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웨이팅 줄.

 

결론적으로 지린성과 수송 반점에서

짬뽕만 두고 비교해 본다면

개인적으로 수송반점에  한 표를 주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판단은

두군 데 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 : )


 ② 수송 반점 

전화: 010-7556-7792

주소: 전북 군산시 동메3길 23

(지번) 서흥남동 426-8 수송 반점

<영업시간>

매일 11:00 - 18:00

비정기 휴무

 

군산 첫 방문에 들렀던 수송 반점.

 

짜장보단 얼큰한 짬뽕이 땡겨

지린성의 고추짬뽕 vs 수송 반점 해물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지린성의 휴무로 인해 방문하게 됐던 수송 반점이다.

 

지린성 : 화요일 휴무

수송 반점 : 비정기 휴무

복성루 : 일요일 휴무

 

이날 수송 반점으로 오는 길에 우연히

복성루를 발견했는데

대로변까지 늘어져있는 웨이팅 줄을 보고

다음엔 복성루에 방문해봐야겠다 싶었지만

지린성의 고추짜장/짬뽕의 유혹을 못 이기고

또 한 번 패스하게 됐다.

 

군산 세 번째 방문엔 꼭 복성루의 물짜장을 먹겠노라..

 

도착했을 땐 안에 사람도 많고,

출입구까지 차가 가로막고 있어

나올 때쯤 찍은 외관 사진.

 

수송 반점도 안에 두 테이블 빼고 만석이었지만

오후 2시쯤임에도 웨이팅이 있던 복성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게 느껴졌다.

 

참고로 두 군데 다 방문해보고 느낀건데

지린성이나 복성루는 약간 젊은 나이대의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고,

수송 반점은 부모님 연령대의 손님이 많았던 것 같다.

 

<수송 반점  메뉴판>

 

해물짬뽕 8.0

해물짬뽕밥 8.0

고구마 짜장 6.0

탕수육 小20.0 / 25.0 / 30.0

음료수 2.0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해물짬뽕/밥 7.0

고구마 짜장 5.0 씩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 지난지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탕수육과 음료수를 제외한 짬뽕, 짬뽕밥, 짜장

천 원씩 인상되어있었다.

 

전에 방문했을 땐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다.

 

비주얼이 상당히 예술이었던 해물짬뽕.

 

꽃게, 새우, 조개,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고,

두툼한 고기도 들어가 있었다.

어찌나 많은지 고르고 골라내도

도무지 보이지 않던 면.

 

지린성의 9천원짜리 고추짬뽕에 비해

천원 저렴한 가격으로

비주얼은 훨씬 더 훌륭했다.

 

일단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면발이었는데

다른 데에 비해 좀 더 쫄깃한 면발이었다.

국물은 맵진 않았고, 얼큰함에 고기가 들어가서인지

담백하면서 진한 맛도 느껴졌다.

 

무엇보다 요즘 해물 좀 들어간 짬뽕들은

거의 만원 이상인데도 많아서 

8천 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내용물이면

꽤 괜찮다고 느껴졌다.

 

남편 입맛엔 음~맛있네 요 정도였고,

만약 군산에서 짬뽕 맛집을 추천해야 한다면

난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정도?

 

이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참고만 : )

결론적으론

고추짜장을 맛보고싶다면 지린성을

해물짬뽕은 수송반점을

물짜장은 복성루로 가면 될 것 같다.ㅎㅎ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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