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국립공원
고사포 야영장 이용후기
주소: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441-11
전화 : 063-582-7808
< 입/퇴영 시간 >
야영장 : 오후 3시 - 익일 오전 12시
바람채 : 오후 3시 - 익일 오전 11시
< 이용 요금 >
구분 | 주말 및 집중 수요기간 | 주중 |
야영장 | 19,000원 | 15,000원 |
바람채 | 70,000원 | 55,000원 |
※ 전기이용료 : 성수기 4,000원 / 비수기 3,000원
※ 주중 : 법정공휴일의 전일을 제외한 매주 일요일 ~ 목요일
※ 주말 : 매주 금요일, 토요일, 법정공휴일의 전일 (임시공휴일 제외)
※ 집중 수요기간 : 7.1 ~ 8.31 / 10.1 ~ 11.15
※샤워장 이용시간 : 오전 9:30 - 오후 8시 (8시 이후 폐쇄)
( 기본 이용료 1,000원 6분 / 연장 500원 3분 )
※ 솔막, 하늘채, 바람채의 경우 침구세트 미제공
** 예약 형태 : 사전 예약제 **
▼▼ 국립공원 예약 사이트 ▼▼
https://reservation.knps.or.kr/main.action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고사포 야영장.
남편과 둘이서 바다 캠핑을 할 땐
그나마 가까운 태안 쪽을 택했는데
좀 색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어서
예약하기 힘들다던 고사포 야영장으로 결정.
거리두기 제한으로 50프로만 예약을 받기도 했지만
6월 평일이었는데도 자리가 거의 없었다.
천안에서 변산반도까지 차가 안 막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됐다.
천안에서 태안까지도 늘 2시간은 잡고 가는데
비슷비슷한 거리라면 조금 더 저렴한
국립공원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참고로 고사포 야영장은
차박과 캠핑카는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고사포 야영장으로 진입해 예약자명을 말씀드리면
발열 체크 뒤 안내 팜플렛, 쓰레기봉투를 주신다.
고사포는 음식물 봉투도 같이 주는데
종량제 봉투 20L와 음식물 봉투 5L 두장해서
천 원 좀 안되게 지불했던 것 같다.
사전예약제라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우린 6월(비수기)에 방문해
야영장 15,000원 + 전기료 3,000원
총 18,000원에 예약했다.
국립공원 캠핑장이 확실히 많이 저렴하긴 하다.
캠핑장 내부는 가영지, 나영지, 다영지로 나뉘는데
오토캠핑을 즐기려면 가영지와 나영지를 선택,
그리고 방형태로 되어있는 다영지(바람채)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은 바닷가 쪽과 가까운
나영지가 인기가 많은 편이다.
차량번호와 사이트 번호가 적힌 종이는
운전석 앞에 놔주면 된다.
그리고 캠핑장 이용수칙은 다 비슷비슷하지만
캠핑장마다 특이사항이 있으니 정독은 필수.
※ 고사포 야영장 이용수칙 ※
야영장 내 세 군데의 주차장이 있는데
본인 사이트에서 가장 가까운 데다 주차하면 된다.
우리도 안내도상 사이트와 주차장의 거리가 살짝 있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주차장마다 마련된 수레를 이용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우리는 월요일에 와서 그런지 차가 많이 없어
사이트 근처 갓길에 잠시 세운 뒤
짐을 내리고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캠핑장 안내도 및 명당자리
우린 별표 친 입구로 들어와
현 위치가 써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리고 예약한 사이트는 나-23
우린 늘 편의시설과 가까운 곳에 예약을 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화장실과 샤워장 바로 뒤편으로 예약했다.
노란색 동그라미 친 사이트들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명당자리.
그림상 맨 왼쪽 나-8 부터 나-14
방해 없이 바다 뷰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명당자리긴 하나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나있고,
코인 샤워기 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닌다는 점.
고게 불편한 사람들은 맨 앞줄은 피하면 될 듯싶다.
아무쪼록 짐 내리기 전
사이트 위치 확인하러 이동 중
사이트 번호가 적힌 작은 기둥.
텐트 다치고 릴선 꽂으려고 배전반 찾다 발견했는데
각 사이트마다 배치되어있어 상당히 편리했다.
각 주차장마다 비치되어있던 수레.
짐 옮기려고 그나마 가까운 갓길에 차를 댔는데도
사이트 있는 안쪽까지 짐을 옮겨야 했기 때문에
수레 없었음 꽤나 힘들었을뻔했다.
텐트 치기 전엔 사이트 사이즈가 살짝 모자랄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치고 나니 사이즈가 딱 맞았다.
텐트 피칭을 마치고,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꽤나 높았던
개수대와 취사장, 분리수거장, 화장실, 샤워장 등
캠핑장 시설들 둘러보러 이동.
개수대
본인 사이트 (나-23 화장실 뒤편) 기준으로
고개만 돌리면 양쪽으로 보이던 개수대.
개수대가 곳곳에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했고,
캠핑장 개수대치고 참 깔끔하고 이쁘게 만들어놨다.
취사장
큰 설거지들은 취사장을 이용.
고사포 야영장은
19년도에 새로 오픈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벽이나 타일 등이 심플하고 깨끗했다.
고사포에 방문한 사람들 중
시설에 만족해하는 글이 꽤 많았는데
직접 와보니 무슨 말인지 확실히 느꼈다.
가운데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던
샤워장과 화장실
샤워장
맨 처음 샤워장 앞 발 씻는 곳만 보고선
그렇게 깔끔하진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캠핑장 시설들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샤워장이었다.
※ 샤워장 이용시간 ※
09 : 30 ~ 20 : 00
(20시 이후 폐쇄)
내가 갔던 캠핑장 중
샤워장 폐쇄시간이 가장 이른 고사포 야영장.
※ 코인 샤워기 이용방법 ※
1. (1회) 500원 동전 2개 넣기 : 6분 사용
2. (추가) 500원 동전 1개 넣기 : 3분 사용
3. 일시정지는 1회 10초 가능
처음 사용 시에는 무조건 500원 동전 2개를 넣어야 작동 가능
샤워장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캐비닛.
바구니나 선반 정도만 있는 곳도 많아서
내 기준엔 상위에 들 정도로 잘되어있다고 느껴졌다.
보통 샤워장은 확 트여져 있어서
누가 올까 후딱 씻고 나가는 편인데
고사포는 샤워 커튼이 다 쳐져있어 너무 좋았고,
수압도 괜찮았고, 온수도 잘 나왔다.
화장실
샤워장, 화장실 앞은 다 발 씻는 곳이 있으니
모래 묻은 발이나 신발은 한번 씻고 들어가는 매너.
※ 마시지 마세요 ※
빗물을 재이용한 물로써 발과 신발에 양보해주세요.
보통 캠핑장에 가면 화장실 휴지부터 보는데
고사포는 휴지가 비치되어 있다.
갈 때마다 챙기는 것도 귀찮지만
가다가 깜빡하면 다시 가지러 가는 것도 일이다.
화장실도 휴지 쪼가리 떨어진 것 제외하면 깔끔한 편이었는데
확실히 여름이라 그런지 저녁에 세면대 선반은
벌레들이 어마어마하게 죽어있다.
분리수거
분리수거함은 대부분 주차장 근처에 있었고,
서너 군데 정도 있는 듯했다.
재 수거함도 마찬가지로
각 주차장 근처에 하나씩 있다.
외부 샤워기
바닷물을 씻어내는 샤워기는 해수욕장으로 나가는 길 근처
세 군데 정도 비치되어 있다.
샤워장처럼 코인으로 이용 가능하니 동전은 필수.
<코인샤워기 이용방법>
-기본은 1회 500원 2개 투입 시 6분 사용 가능
-맨 처음 500원짜리 동전 2개 투입
-사용 중 잔여시간은 초단위로 역순 표시
-사용중 종료시간 10초 전부터 알람 표시
-500원을 한 개씩 추가로 넣어서 추가 이용 가능
( 투입된 동전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
※ 비누, 샴푸 사용 금지 ※
고사포 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은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300m의 넓고 긴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있고,
일대의 해수욕장 중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특히 비 온 뒤 하늘이 맑게 개어서 그런지
태안 바다에 비해 더 맑고 푸른빛을 띠고 있었다.
해수욕장 앞에는 새우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새우 섬또는 하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 하나가 있는데,
매월 음력 보름이나 그믐쯤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약 2km 정도의 바닷길이 열린다고 한다.
이때는 해수욕장에서 섬까지 걸어갈 수 있고,
조개나, 낙지, 해삼 등을 잡을 수도 있다고 한다.
물이 진짜 맑았다.
다만 모래가 엄청 고운 모래는 아니어서
슬리퍼 신고 모래사장 걷다가 발아파서 혼났다.
갈매기가 어찌나 많던지 새우깡 사다가 뿌려줬는데
갈매기들이 안 날아다니고 다 걷거나 뛰어다닌다 ㅎㅎ
저녁때 찍은 사진은 잘 나온 게 없어
불멍 사진만 한 장.
퇴영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텐트와 장비는 얼추 다 접고
아점 해결하기 라면 끓이는 중.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롤 테이블 첫 개시한 날이었다.
콧코 롤 테이블은 전용 매쉬망이 없어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비너로 우겨서 끼워 맞췄다.
일단 개인적인 후기를 남긴다면
고사포 야영장은 국립공원 야영장답게
시설관리가 무척 잘되어있었고,
내가 여태 갔던 캠핑장중에 순위에 꼽을 정도로
꽤나 만족했던 캠핑장이었다.
사실 서해 바다는 보면서 바다가 이쁘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는데
고사포 해수욕장은 비 온 뒤 하늘이 엄청 맑아서 그랬는지
물은 물대로 깨끗했지만, 바다색이 너무 이뻤다.
소나무 숲이 울창해서 그늘이 꽤 많이 지기 때문에
여름에 와도 햇빛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될 것 같았고,
무엇보다 금액적으로도 부담이 없어 좋았다.
사설 캠핑장은 못해도 기본 35.0는 생각해야 되니
그에 비해 전기료 포함해도 18.0대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긴 하다.
저렴하고, 시설 좋고, 바다 깨끗하고
3박자가 다 맞았던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그럼 20000
'초보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터저그 얼음 얼려가는 꿀팁 (스탠리 워터저그 7.5) (0) | 2021.08.21 |
---|---|
[전북 완주] 운주계곡 캠핑장 방문 후기 (2박 3일) (0) | 2021.08.02 |
캠핑쉘프추천 :: 트레이더스 우든선반 구매후기 (0) | 2021.07.21 |
스텐리 워터저그 7.5 (화이트) 구매후기 (0) | 2021.07.10 |
키친툴 추천 :: 카즈미 키친툴 구매후기 (내돈내산) (0) | 2021.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