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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 예산 맛집 :: 수덕사 한식 백반 맛집 "돌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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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담정" 

전화 : 010-5047-9874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로 1153-10

(지번)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둔리 467-8

주로 봄, 가을에 캠핑을 하는 우리는

이제 어느 정도 봄 날씨가 찾아온 것 같아

 

태안으로 2박 3일 캠핑을 다녀오기로 했다.

 

천안에서 태안까지는

차로 2시간소요

 

우리가 가는 캠핑장은 1시까지 입실이라

가는 길에 점심도 해결할 겸

10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다.

 

태안 <마검포 힐링 캠핑장>

빈속으로 짐 싣고, 준비했던 탓에

꽤나 배가 고팠던 남편과 나는

 

오늘은 굳이 맛집 검색 대신

그냥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러서 먹고 가기로 했다

 

출발하고 한 시간가량은 딱히

갈만한 식당이 보이지 않았는데

 

충남 예산 수덕사 가는 길목에

곤드레밥, 칼국수 등이 쓰여있는 

간판을 발견하고는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큰길에서 간판을 보고

좁은 오르막길올 따라 올라가니

가정집 같이 생긴 건물 하나가 나왔다.

 

아마 일반 주택 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인 것 같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았고

식당 앞마당? 같은 곳에

차들이 여기저기 서있길래

우리도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내렸다.

 

신발을 벗고 좁은 복도로 들어서니

오른쪽으로는 두 테이블 정도의

작은 룸이 하나 있었고,

우리는 조금 더 넓은

왼쪽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테이블은 총 6개가 있었는데

이미 네 테이블 정도가

예약이 되어있었다.

 

 산속에 있는 곳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

미리 전화예약까지 하고 오는 걸 보니

맛집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돌담정 메뉴판

원래는 들어오기 전 외부 메뉴판에

바지락 칼국수가 쓰여있어서 

칼국수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식당 안 메뉴판에는

황태 칼국수라고

표시가 되어있었고

 

막상 들어와 보니

꽤나 정갈하고 잘 차려져 있던

곤드레 정식 상차림을 봐버렸기에

메뉴를 변경하기로 했다 ㅎㅎ

 

곤드레정식 2인분 주문 :)

 

창문이 크게 나있어서

나름 운치 있던 바깥 풍경도

구경할 수 있었다.

 

금방 나온 곤드레 정식의

기본 밑반찬들

 

각종 김치와 나물들, 전과 샐러드,

다시마부각이 나왔고

 

밑반찬들이 대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은 아니어서 내 입맛엔 딱 좋았다.

 

바로 뒤이어 나온 황태구이잡채

 

 맛깔나 보였던 잡채는

지금 뜨거울 때 먼저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당면에도 간이 쫙 배어있어서

꽤나 맛있었다.

 

식당에서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잡채는 처음 먹어봤다 ㅎㅎ

 

황태구이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나온

곤드레밥된장찌개

 

정식이라 개인 국물이 나오나 싶었는데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온다.

 

누구나 아는 그 맛이지만

역시나 맛있는 그 맛? ㅎㅎ

 

곤드레밥

콩나물밥이나 곤드레밥의

화룡정점인 요 간장소스

 

몇 숟가락 얹은 뒤 잘 비벼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ㅜㅜ

 

엄청 뜨거워서 김이 모락모락 날정도..

 

비비자마자 한 숟갈 먼저 떠먹어봤는데

찰밥으로 하셨는지 찰기가 있는 게

너무 맛있었다.

 

나물과 김치 종류를 좋아하는 나는

맘에 들었지만

 

반대 입맛인 남편은 손 가는 게 없었기에

추가로 주문했던 

제육볶음 10.0이 나왔다.

 

남편이 안 시켰으면 못 먹어봤을

요 제육볶음

 

엄마가 해주는 전형적인 제육볶음 맛이랄까ㅜㅜ

 

사실상 밑반찬이 많아서 

제육까지 안 시켰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음에 오게 돼도 제육볶음은 

또 시킬 것 같다 :)

 

황태구이 같은 경우는

사실 즐겨먹는 메뉴는 아니어서

처음부터 손이 가진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속살은 부드럽고

양념은 적당히

달달 짭조름하게 배어있어

곤드레밥과 잘 어울리는 게

아주 취향저격이었다 ㅜㅜ

 

다시마 부각으로 달달하게 마무리

 

부각도 꼭 맛보시길 추천!! :)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돌담정은

우연히 들른 식당이었는데

 

남편도 나도 둘 다 오래간만에 

집밥다운 집밥 먹은 느낌이 들 정도로

꽤나 맛있게 먹은 곳이었다.

 

9천 원짜리 백반정식에

황태구이와 찌개, 갓 만든 잡채

찰진 곤드레밥 등 사장님의 정성 또한

많이 들어간 것 같아

더 기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작은방까지 포함해서

한 테이블 빼고 자리가 다 차 있었던 게

이런 이유에서지 않을까 싶다.

 

수덕사 쪽으로 조금 더 가보니

산채정식 식당들이 줄줄이 있어

 

안쪽에 숨어있는 이곳은

아마 아는 사람만 오지 않을까 싶은 곳인데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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