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소갈비살 맛집 <먹쇠> 솔직 후기 (내돈내산)

천안 소갈비살 맛집

먹쇠 신부점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방죽안3길 9-3

[지번] 신부동 547

 

<전화>

041-522-8898

 

<영업시간>

매일 12:00 -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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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갈빗살이 땡겨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하다 찾게 된

먹쇠 신부점.

소고기집이라기 보다는 소갈비살 전문점으로 보였다.

 

 그전부터 남편과 소갈비살을 먹으러 몇 군데 다녀봤는데

너무 기름지거나 질기기 일쑤였다.

그래서인지 먹쇠도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찾아갔다.

 

먹쇠 신부점은 신부동 먹자 쪽이 아닌

역말오거리 동아태조 아파트 쪽에 위치해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널찍했다.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 테이블이 굉장히 널널했었는데

다 먹고 나갈때쯤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꽉 차있었다.

 

테이블자체도 큰 편이라

옆테이블과 붙어있어도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다.

 

먹쇠 대표메뉴

소갈비살 / 돼지갈비 / 육회

 

단연 메인은 소갈비살인데 

생 / 양념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고,

반반도 가능하다.

 

한판 (1kg) 58,000원

반판 (500g)  35,000원

생반/양념반 58,000원

 

우린 고민할 것도 없이 반반으로 한판주문.

 

밑반찬은 빠르게 나오는 편이었고,

꽤 실속 있는 구성에다 하나같이 다 맛있었는데,

특히 양념고추지가 매콤 새콤하니

소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았다.

밑반찬이 다 깔리고 나면

뒤이어 고기가 나온다.

음식 서빙이 꽤나 빠른편ㅎ

생반 / 양념반 소갈비살

소갈비살이 나오자마자

'아 그래 이거지..' 싶었다.

그전에 갔다 왔던 소갈비살집들의 고기와 비주얼부터 달랐고,

특히 양념된 소갈비살의 맛이 상당히 궁금했다.

 

어렸을 때 가족들과 자주 가던 소갈비살집이

양념갈비살을 그렇게 잘했었는데

그게 어찌나 생각나던지ㅎ

 

밑반찬으로 김치 콩나물국이 나오는데

이거 또한 아주 훌륭했다.

 

간도 딱 좋았고, 시원칼칼한게 술안주로도 제격인데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주니 일석이조였다.

양념 소갈비살은 마지막에 굽기로 하고

생소갈비살부터 구웠는데 역시나 말뭐.....

 

고기가 큼직한 만큼 육즙도 장난 아닌데

너무 기름지지도, 질기지도 않아

둘이 연신 맛있다는 말만하면서 먹었던 것 같다.

 

그래도 소고기는 소고기라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함이 몰려오기 마련인데

딱 느끼하다 싶을 때 고추지 한 번씩 먹어주면 다시 리셋ㅎ

 

고깃집 가면 우리는 밥이랑 찌개는

거의 필수로 시키는 편인데

된장찌개는 역시 고깃집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는 듯..

 

생갈비살 클리어 후 올린 양념 소갈비살.

 

생갈비살이 조금 물릴 때쯤 양념된 소갈비살을 먹으니

달짝지근한 양념 베이스가 입맛을 더 돋군다고 해야하나.

생갈비살도 단연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양념갈비살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냉면은 간이 쎈 내 입맛기준으론 식초와 겨자가 조금 필요했지만 결론적으론 맛있게 먹었다.

 

이날 처음으로 먹어본 제로 슈가 진로까지 클리어.

 

간만에 제대로 된 맛집을 찾은 기분이었달까

딱히 아쉬웠던 점도 없었다.

식당도 널찍하고 테이블도 널찍해서

사람이 많았음에도 딱히 불편하거나 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밑반찬, 메인고기, 식사류까지.

 

이 뒤로도 재방문했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ㅎ

 

100% 내돈내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