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역 도보 10분
< 해뜰채 펜션 >
전화 : 010-9628-4311
주소 : 전남 여수시 망양로 38
(지번) 전남 여수시 덕충동 47
<입/퇴실>
15 : 00 - 11 : 00
▼ 이용금액 및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 참고 ▼
http://www.haedeulchae.com/fhtml/
친구와 밤기차를 타고 새벽 12시 30분쯤
여수엑스포역 도착.
다음날 점심을 로터리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해
식당에서 가까운 이순신 광장으로 이동.
그 근방에 조금 저렴한 모텔들이 많아
밤늦게 도착하면 간단히 묵기에 좋은 편이다.
다음날 12시쯤 로터리 식당으로 향했는데
여전히 웨이팅이 길었다.
여수에 19년도에 와보고 2년 만에 방문했는데
백반 가격도 2천원정도 올라있었다.
반찬은 그때랑 거의 비슷했고,
워낙 간간한걸 좋아해서 재방문한건데
전에 왔을 때보다 조금 더 간이 쎄진 느낌이었다.
특히 간장게장은 너무 짜서 양념게장만 리필했다.
맛이 이날만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세 번째 방문은 살짝 고려해 볼 듯싶다.ㅎㅎ
식사를 마친 뒤 짐을 물품보관함에 맡길까 하다
펜션도 근처고해서 혹시나 짐만 먼저 맡길 수 있는지
펜션에 전화를 해 양해를 구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오후 1시 반 펜션 도착.
여수 엑스포역에서 검은 모래 해변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해뜰채 펜션.
1차선으로 만들어진 마래 제2 터널 입구 근처라
찾아가기도 쉽고, 무엇보다 엑스포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엑스포역 ↔ 해뜰채 펜션
(도보 약 10~15분 정도 소요)
열체크 및 방문자 기록 뒤 관리실에 짐만 두고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바로 체크인 해주신다기에 감사히 먼저 들어갈 수 있었다.
사장님이 연세가 조금 있으신 편이었는데 캐리어를 번쩍 드시길래
괜찮다고 계속 말씀드려도
결국 방까지 옮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더라는...
참고로 펜션 관리실을 기준으로 1층은
한층 아래로 내려가야 함.
방은 생각보다 넓었고, 테라스가 꽤 컸다.
바다는 좀 멀리 보이는 편이었고
바로 옆이 기찻길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방음이 어찌나 잘되는지 이틀 동안 별문제 없이 보냈다.
주방엔 밥솥, 냉장고, 전자레인지, 각종 식기들이 있었고,
생긴 지 얼마 안 된 건지, 관리를 잘하신 건지
식기류나 구비되어 있는 물품들이 꽤나 깔끔했다.
다만 저녁에 컵라면 먹으려고 커피포트 열었다가
그 전 손님이 포트에 라면을 끓여 드신 건지 뭘 한 건지
라면 찌꺼기가 그득하길래 냄비에 물을 끓여 쓰긴 했다.
그거 빼곤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다.
테라스는 널찍해서 저녁에 회 포장해다가 먹으려고 했는데
벌레가 너무 많은 데다 살짝 습하기도 해서 결국 안에서 먹었던...
화장실엔 수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치약 등
다 구비되어 있었고,
온수도 수압도 좋았는데 특히 샤워기 수압이 굉장히 셌다.
주방 싱크대 수압도 엄청남.
펜션에서 나와 엑스포역으로 걸어가는 길.
초반 갓길 따라 걸어가다 보면 인도가 나온다.
펜션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던 스카이 타워.
다른 후기들을 보니 펜션에서 엑스포역까지 10~15분 소요된다길래
우리도 시간 재면서 박람회장까지 걸어갔는데 정확히 15분 걸렸다.
박람회장 아르떼 뮤지엄 포스팅은 다음에 계속 :)
아무쪼록 저녁은 회 떠다가 펜션에서 먹기로 해
수산시장으로 이동.
수산 시장은 이순신광장에서 도보로 10분 남짓 걸린다.
2년 전 친구와 여수 수산시장에서
광어와 해삼, 멍게를 포장해다 먹은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다시 한번 향했다.
이날은 우럭 25.0 + 해삼 25.0 구입
전에 들렀던 자매 횟집과 그 바로 앞 해물 나라 어패류
요 두 곳을 재방문했다.
여수 수산시장은 희한하게 양념과 쌈채소 파는 곳이 별도로 있다.
가격은 대충 깻잎 1.5 / 상추 4.0 / 마늘, 고추 2.0 / 쌈장 2.0
나머지 초장, 간장, 생/연 와사비 등도 별도 구입.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 테라스에 세팅을 하고 있는데
벌레가 너무 많아서 안 되겠다 싶어 다시 다 들고 방으로 이동....
기찻길 옆이라 기차가 지나가는데 요 펜션 앞 구간은
속도가 빠르지 않아 크게 시끄럽진 않았다.
특히 문 닫고 티비나 음악 틀어놓으면 기찻길 옆 인지도 모를 정도로 방음이 잘됐다.
둘이 간단히 먹기에 좋았던 식탁.
식탁 위로는 조명이 있어 분위기 있고 술 한잔 하기에 딱 좋았다.
세팅 완료.
회와 함께 이순신 광장 쪽 편의점에서 사 온 여수 밤바다.
참고로 펜션 근처로는 슈퍼나 편의점이 없어 들어오기 전 미리 다 사 오는 게 편하고,
관리실 층에 정수기가 있어 우리는 다 먹은 물통에 리필해서 먹기도 했다.
역시나 맛있었던 회와 해삼.
2차로는 이순신 광장에서 포장해온
이순신 수제버거와 좌수영 바게트.
버거는 구입한 뒤 가방에 넣어와서 그런지 다 찌그러졌는데
맛은 기가 막혔다.
전에 왔을 땐 좌수영 바게트만 둘이서 나눠먹고
이순신 버거 줄은 너무 길었어서 포기했는데
오늘 두 개 다 먹어본 결과 친구는 바게트보다 버거를,
난 워낙 바게트를 좋아해서 바게트 택.
물론 둘 다 맛있음.
친구도 나도 잠자리에 예민한 편이라 따로 자는데
관리실에 가서 이불을 따로 받을 수 있나 여쭤봤더니 흔쾌히 내어주셨다.
사모님께서 처음에 사장님이 얇은 이불만 내어줘서 미안하다시면서
두꺼운 이불을 더 내어주시고는
여자는 따뜻하게 자야 한다면서 보일러 꼭 켜고 자라는 말씀에
완전 무한감동.... 순간 울컥했다.
여행 다니면서 친절한 곳도 물론 많았지만
이 정도로 배려해주시는 곳은 처음이었어서
친구도 나도 다음에 여수 오면 재방문하기로 약속ㅎㅎ
아무쪼록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펜션이라
엑스포역 근처 숙소를 찾는다면 적극 추천함 :D
여수 엑스포역 / 엑스포 박람회장
도보 가능 해뜰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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