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 바다 오션뷰 펜션 "
전화 : 0505-679-2901
주소 : 강원 동해시 대진항 길 19-1
(지번) 강원 동해시 대진동 1-9
이용 시간 : 입실 15:00 - 퇴실 11:00
홈페이지 : http://www.badamension.com/
주말에 동해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
퇴근하고 남편과 함께 동해로 향했다.
먼 거리기에 하루 전날 떴는데
평택에서 무려 세 시간 반이나 걸렸다는.. ㅜㅜ
밤에 도착했기에 첫날은 저렴한 숙소를 잡았고
다음날 결혼식이 끝난 후
미리 예약한 대진 바다펜션으로 이동을 했다.
펜션은 네이버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문의드릴 게 있어 전화드렸더니
계좌이체로 하면 할인된다고 하셔서
조금 더 저렴하게 잡을 수 있었다.
동해 현진 관광호텔 → 대진 바다 오션뷰 펜션
차로 대략 20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3시 입실이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2시 30분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진 않아
펜션 바로 앞에 주차하고 내렸더니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 우리를 맞아주셨다.
챙겨온 음식들이 있어
혹시나 냉장고만 먼저 쓸 수 있을까
양해를 구했더니
흔쾌히 키를 내어 주셨다 :)
참고로 우리가 예약한 룸은
3층에 위치한 항구 룸
방문을 열고 들어오니
파도가 치는 바다 풍경이
직빵으로 내려다보였다.
일반 해수욕장 오션뷰 펜션과는
색다른 느낌이랄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해수욕장 오션뷰보다
조금 더 맘에 들었다.
아침에 비가 왔던 탓인지
파도가 장난 아니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절경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대진항과 방파제
개별 테라스가 있긴 한데
자리가 협소해 바비큐는
1층에 마련된 바비큐장에서 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게 될 풍경.
풍경도 풍경이지만
파도 소리가 진짜 예술이다..
화장실은 수압도 세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고
대체적으로 깔끔했다.
요즘 인스타나 sns에 보이는
오션뷰 신축 펜션들에 비하면
사실 방자체가 세련되고, 이쁜 방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마침 친구네 커플이 동해로 오기로 해
기다리면서 바람이라도 쐴 겸
근처에 편의점이라도 있나
대진항 쪽으로 슬슬 걸어가 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작은 슈퍼만 하나 보이고
편의점이 없길래
바다나 조금 구경하려고
방파제 쪽으로 걸어갔더니
바다에선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진항 쪽이
파도가 좋아 서핑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하더라
난 서핑을 못하니까 쿨하게 패스~
방파제에 도착해 빨간등대랑
사진 한 장씩 찍고 다시 펜션으로 돌아갔다.
펜션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은
차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이마트 24 어달해변점
(대진항 방파제와 어달해변은 반대 방향)
해안 도로라 차로는 금방이지만
밤에 술 마시고 물 사러 걸어갔다가
힘들어 죽을뻔 했다...
편의점이 상당히 작은 데다가
밤 11시까지라 헛걸음했다는ㅎㅎㅎ
필요한 건 미리 마트에서 사 가는 게 나을 듯싶다.
1층 바비큐장
친구네도 도착하고
우리도 이것저것 사 왔더니
사장님이 미리 천막도 쳐주시고
바비큐도 준비해 주시고 계셨다.
해가 점점 저무니 바닷바람이 세져서
꽤나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남편이 귤을 갖고 오길래
웬 귤이냐고 물었더니
사장님께서 주셨다는 ㅜㅜ
친절함에 서비스 귤까지..
친구네가 펜션에서 차로 10분 내에 위치한
묵호항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왔는데
사는 거 따로, 뜨는 거 따로
시간도, 비용도 각각 든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가야 할 듯싶다.
회사고, 뜨는 데만 무지하게 걸렸다는....
도다리 세꼬시와 고등어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홍해삼
크기가 일반 해삼과는 달라서
해삼 한 개가 저 정도 양이라더라..
오독오독하니 맛이 일품이었다ㅜㅜ
요 굴은 사장님께서 한번 맛보라고 주신 굴인데
진짜 하나도 안비리고
근래 먹었던 굴중에 제일 맛있었다.
바비큐 먹는 팀이 우리밖에 없어서 그런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게 정말 감사했다 ㅠㅠ..
일단 대진 바다 오션뷰 펜션의 제일 큰 장점은
말 그대로 오션뷰가 아닐까 싶다.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신발장에서부터 보이는 파도치는 바다가
상당히 멋있었다.
신축건물은 아니지만
전자레인지며, 밥솥이며 있을건 다있는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무엇보다 도착해서 체크아웃할때까지
친절하셨던 사장님ㅜㅜ
물론 투숙객이 많은 성수기엔
일일이 다 세심하게 신경 써주진 못하시겠지만
3월에 간 우리는 모두 만족하게 머물렀다.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다른 리뷰에서도 봤었던 부분이었는데
바비큐 숯이 생각보다 많이 적었다.
더 달라고 하면 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갔었던 펜션 중에 가장 적었긴 했다ㅎㅎ
그거 말고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서
추천해 주고 싶은 펜션이다.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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